크리스마스 시즌, 가족끼리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〈클라우스〉

 

날씨는 영락없는 겨울이 되었고, 벌써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어요. 연말은 어른이 되어 갈수록 바쁘고 정신 없는 시기인 것 같아요. 이럴 땐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드는 것 같아요.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은 모두에게 위안이 되잖아요?

오늘은 그런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 따뜻하게 해 줄 영화를 가져왔어요. 넷플릭스 오리지널인데, 호평일색이더라구요.
 

 
이미 다 컸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왠지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어지지 않나요?

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으신 분, 가족 중에 산타를 기다리는 귀여운 아이가 있는 분께 특히나 더 추천하고 싶은, 산타 클로스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.


 
 

영화 '클라우스' 포스터

클라우스(Klaus, 2019)

 
애니메이션 모험
세르지오 파블로스
⭐️9.55

 

부모님의 품이라는 안락한 삶을 즐기며 사는 철부지 우체부, 제스퍼!

 

그런 금수저, 한량, 온실 속 화초 제스퍼에게 웬 오지로 가서 1년 안에 편지 6000통을 보내라는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지는데요.

 

맛있는 음식, 말만 하면 다 해결해 주는 집사, 안락한 실크 침대를 뒤로하고 어쩔 수 없이 상속권을 지키기 위해 오지로 떠나게 돼요!

그런데… 이 마을 그냥 오지가 아니에요. 무슨 분위기가 이렇게 험악한지. 이웃끼리 무지막지하게 물어뜯고 있었거든요.

 

대대로 원수 지간인 두 가문이 모여 사는 마을이었던 거죠. 이런 곳에서 대화나 제대로 하겠어요? 하물며 편지가 오고 갈 일도 없죠. 결투 신청이면 모를까. 근데 그것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사는데, 우표 값 들일 필요 없잖아요?

 

제스퍼는 망연자실하다 못해 어린아이가 흘린 그림을 편지에 담아 돌려주겠다며 억지로 우표 값을 받아내 볼까 하지만 그마저 실패로 돌아가고. 대신 범상치 않은 아저씨를 만나게 돼요.

웬 소포를 보내 달라고 하는데, 말은 왜 그리 짧고 요구사항은 어찌나 까다로운지…. 소포 안의 내용물이 사람 머리인지 제스퍼는 알 게 뭐예요?

 

 

사실 소포에는 장난감이 들어 있었어요. 이 일을 계기로 마을에는 한 소문이 퍼져요. 편지를 보내면 장난감을 준다는 이야기.

제스퍼는 임무를 완수할 꿈에 부풀어 계략을 도모해요. 클라우스에게 편지를 보내면 장난감을 준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한 것이죠.

결국 순진한 아이들은 제스퍼에게 속아 험악한 아저씨 클라우스에게 장난감을 달라는 편지를 보내기 시작하는데…. 과연 클라우스는 임무를 성공하고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?

선한 행동은 또 다른 선한 행동을 낳는다! 산타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다면, 오늘은 이 영화입니다. 메리 크리스마스! Ho Ho Ho 🎅🏻


 

클라우스 |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